할매의 손맛이 깃든 칼국수 – 남천해변시장 쌍둥이 분식

남천해변시장에 오랫동안 터를 잡고 있는 쌍둥이 분식은, 부산 특유의 시크한 세 명의 할매가 주인이며, 요리사, 직원인 곳이다.

김치칼국수 (5,500원)와 김밥 (2,500원)

할매들은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요리하듯 늘 정성스럽게 오직 손맛으로 요리하신다. 그래서 그런지, 음식은 짜지도, 양념이 강하지도 않고, 신선하고 맛있다.

매일 아침 시장이 문을 열 즈음, 이 곳도 되살아난다. 아침 일찍 재료가 준비되고, 밀가루 반죽이 만들어진다. 이 시장에 오는 사람들, 이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, 또는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, 오며가며 한 끼를 채우기 위해 이 곳 테이블에 자리잡는다.

 

주문이 들어오면, 할매들은 일사불란하게 각자의 일을 시작한다. 반죽으로 면을 뽑고, 미리 준비한 재료들로 김밥을 싸고, 반찬을 준비하여 음식을 나른다. 시장 안 다른 매장으로 배달도 가신다. 시간이 나면, 가끔 할매들은 테이블에 다가와 마치 자신의 자녀를 대하듯 이런저런 소담을 나눈다. 할매들의 무뚝뚝하면서 다정한 반말이 정겹다.

당면 (4,500원)과 김밥 (2,500원)

이 곳의 들깨칼국수(메인사진. 6,000원)는, 특히 쌀쌀한 날씨나 비 오는 날에 천국 같은 음식이다. 고소한 들깨가루가 들어간 진득한 국물과 잘 익은 쫄깃한 면이 어울어져 든든한 한끼가 될 것이다. 김치 칼국수도 맵지 않고 시원하여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.

집에서 만든 듯한 김밥 또한 일품이다. 그날 준비한 부추와 우엉, 당근 등이 주가 되고, 햄은 들어있지 않다. 삼삼하면서 신선한 맛이 좋아, 가끔은 몇 줄 사서 들고 와 간단한 점심으로 즐기기도 한다.

콩국수와 해물칼국수 등 수제비와 국수 종류는 4,000원에서 6,000원, 여러 반찬과 함께 나오는 보리밥은 6,000원에 준비되어 있다. 여러 번 갔지만, 항상 면이 잘 익어있고 모두 맛있었다.

평일 점심시간에는 많이 붐비고 바빠진다. 너무 바쁠 때 아주 가끔, 할매들이 주문을 까먹거나, 혹은 다른 종류의 칼국수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. 그래도 할매들은 시크하고 손님들은 한 번 웃고 넘어간다.

정보

쌍둥이 분식

Open: 09:00 – 20:00 연중무휴

주소: 부산시 수영구 남천해변로 15번길 77, 남천해변시장 지하층 77호

전화: 051-626-9528

주차: 가능

포장: 김밥 가능

Yoona Kang
M.A. in English syntax. Loves travel, exercise, animals, music and dance. Happy Busanite, foodie, excellent suitcase packer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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